장애이해인형극 행복마을 까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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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마을 까망이
알록달록 아름다운 토끼마을에 하얗고 분홍빛을 띤 분홍이와 멋진 푸른 털을 가진 파랑이,
그리고 온몸이 검은 까망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분홍이와 파랑이는 신나게 숨바꼭질을 하며 놀고 있었고, 까망이가 다가와 다정하게 같이 놀자고 청했습니다.
하지만 분홍이와 파랑이는 "우린 화사하고 예쁜 색인데, 너만 숯검댕이처럼 검고 이상해!"라며 까망이를 따돌리고 놀렸습니다.
까망이는 상처를 받고 혼자 풀숲에 앉아 슬퍼했습니다.
그때 마을의 지혜로운 선생님이 나타나 까망이를 위로하며,
빨간 장미도 노란 해바라기도 모습은 다르지만 저마다 예쁜 꽃을 피우듯 털 색이 다른 것은 이상한 게 아니라
자연스럽고 특별한 거라고 용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얼마 후, 갑자기 먹구름이 끼고 어두운 폭풍우가 몰려오자 놀란 분홍이와 파랑이는 숲속 깊은 구덩이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날이 어두워져 두 토끼는 겁에 질려 울먹였습니다.
이때 친구들의 비명소리를 들은 용감한 까망이가 달려왔습니다.
까망이는 어둠 속에서도 묵묵히 길을 내며 덩굴을 내려 보내 분홍이와 파랑이를 구출했습니다.
까망이 덕분에 무사히 살아난 분홍이와 파랑이는 겉모습만 보고 놀렸던 자신들의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과했습니다.
"까망아, 너의 검은 털은 어둠 속에서도 우리를 구해주고 빛나는 멋진 선물이었어!"
이후 세 토끼는 서로의 서로 다른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하며,
토끼마을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어울려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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